안녕하세요. 방문자 분들. Davmoon입니다.
이번에 개봉 및 약 2달 반 정도 사용한 후기를 작성할 제품은
'삼성 갤럭시 북4 PRO'가 되겠습니다.
동생이 대학생이 되어 노트북이 필요한 관계로 새로운 제품을 물색하던 중,
저와 달리 PC에 대한 관심이 적어, 삼성의 좋은 AS 망을 가지고 있고 최근 평이 나쁘지 않았던
해당 제품을 선택하게 되었고, 약 3주 정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이 리뷰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최근 가격이 많이 떨어졌고, 보다 저렴하게 구매하실 수 있을 듯합니다.)
리뷰했던 제품을 참고하시면 알 수 있으시겠지만 저는 아직 서피스 랩탑 3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가장 친숙한 기기인 서피스 랩탑 3를 사용하면서
새로운 기기인 삼성 갤럭시 북4 PRO와 비교되는 점들을 짚어보고 사용후기를 말씀드리려 합니다.
기존 서피스 랩탑 3의 리뷰를 보고 싶으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제품 개봉을 하며 리뷰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제품 개봉
제품 박스의 전면 모습입니다.
얇은 두께를 잘 알 수 있도록 닫힌 모습의 노트북 사진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Galaxy Book 부분은 유광처리되어 빛에 따라 글씨가 보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제품 포장입니다.
내부에는 노트북과 충전기, 그리고 충전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종이소재로 만들어져 재활용 및 환경 친화적인 부분을 고려한 것 같습니다.
노트북의 포장은 기존 삼성 태블릿, 노트북 제품군의 포장과 같이 부직포 같은 재질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동봉된 충전기는 EP-TA865 R01 65W 접지 충전기가 들어있습니다.
제품이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되어 있는 관계로 접지 충전기 동봉은 반가운 부분입니다.
사실 저는 이미 이 충전기가 나왔을 때 구매해 사용했었고
해당 충전기를 사용한 보조배터리 리뷰도 진행했었기에 익숙하면서도 반갑습니다.
부직포 재질의 포장지를 제거하면 유광 음각로고를 가진 갤럭시 북4 PRO가 나옵니다.
실버와 문스톤 그레이 색상 2가지가 존재하며
저는 어두운 톤을 좋아하는 편이라 문스톤 그레이 색상을 선택했습니다.
반질반질하고 펄이 껴있는 느낌의 어두운 회색이라 개인적으로 색상은 좋은 편이라 생각합니다.
포트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왼쪽(사진의 왼쪽) 부분 포트는 HDMI 2.1 단자, 충전 및 썬더볼트를 지원하는 USB-C 단자 2개
오른쪽 포트는 3.5 이어폰 잭, 3.2 USB-A 단자, 마이크로 SD단자가 있습니다.
최근 노트북들이 줄였던 포트를 다시 늘려주는 편으로
갤럭시 북4 PRO는 사용하기 적당한 포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잘 배치하면 SD 카드 슬롯을 넣을 수 있을 것 같은데 microSD 카드 슬롯인 점은 좀 아쉽습니다.
이 제품은 인텔 메테오레이크 125H 프로세서가 들어간 제품입니다.
이번 제품부터 i3, i5, i7과 같은 명칭에서 Ultra 라인업으로 바뀌며
네이밍 및 코어 구성이 이전과 달라졌습니다.
이전에는 일반 노트북에는 U나 P, 고성능 노트북에는 H가 들어갔다면
이번에는 H가 성능 여부를 결정하는, 적은 전력을 먹는 범위에 포함되어 U나 P와 같은 정도가 되었습니다.
Ultra 5은 i5, Ultra 7은 i7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 Ultra 5에도 그래픽코어와 클럭으로 125h, 135h로 나뉩니다.
따라서 이 제품은 그래픽 코어가 1개 작고 클럭이 소폭 낮은 제품입니다.
이외에도 기존에 존재했던 E코어(저전력), P코어(일반적인 코어)를 제외하고 LP E 코어(초 저전력)가 추가되었는데
이 부분에 불만이 좀 있었습니다. 이는 추후 등장할 성능 파트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갤럭시 북4 PRO의 화면은 Dynamic AMOLED 2X가 탑재되었으며 가변 120 fps를 지원하는 패널입니다.
또한 화면 네 모서리에 라운딩 처리가 들어갔습니다.
OLED를 사용할 경우 두께 감소, 응답속도 개선, 명암비 증가 등의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술 및 단가적인 문제로 밝기, 번인, 서브픽셀 문제로 인한 일반적인 RGB 보다 화질 저하 등
단점도 존재하는 것을 아시면 좋습니다.
기존 사용하던 서피스 랩탑 3의 ppi(pixel per inch)는 201 ppi, 갤럭시 북4 PRO의 ppi는 212.26 ppi로 더 높음에도 불구하고
둘을 비교했을 때 약간 흐리멍덩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를 조정하기 위해 Windows 클리어타입 조정을 거쳤음에도 이런 경향이 있어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서브픽셀 문제로 인한 것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합니다.)
색감이나 프레임의 경우 확연하게 좋은 느낌을 받았고 특히 어두운 화면에서 높은 명함비로 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추가된 반사방지 코팅의 경우도 서피스 랩탑 3의 아무런 처리도 되어있지 않은 화면과 달리 눈부심을 줄여주고 화질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친 것 같아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라운딩 처리의 경우 심미적으로 장점이 있었고
Windows 11을 사용하고 있어 화면이 잘리는 것 같은 불편함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트랙패드의 경우 굉장히 넓은 편이며 쉽게 눌리지 않도록 한쪽으로 쏠려있습니다.
다만 햅틱 피드백이 아닌 점이 매우 아쉬우며 감도가 좋은 편은 아닌 것 같고, 가끔씩 팜 리젝션 기능이 튀는 경우가 있어 넓은 트랙패드를 사용함에도 서피스 랩탑 3를 사용할 때보다 트랙패드 단독 사용 시 이상하게 불편한 점이 있었습니다.
키보드 키 스트로크 깊이는 무난합니다.
깊지는 않지만 누르는 감은 피드백이 잘 오는 편이며 짧은 동영상을 참고하실 수 있도록 올려보았습니다.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분해 및 PTM7950 써멀 재도포
새로운 구조의 프로세서를 사용했기 때문에 알고리즘 최적화가 미흡해서 그런 것 같지만
구매 초창기(바이오스 업데이트 전)에는 조금만 사용해도 팬이 돌아서 사용하기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또한 공장제 써멀 구리스는 게이밍 노트북과 같이 액체금속을 사용하지 않은 이상
저렴한 제품을 사용하거나 꼼꼼하게 발려있지 않은 경우가 많기에 기존 써멀 구리스를 제거하고 가지고 있는
PTM7950을 도포하기 위해 뒤판을 제거했습니다.
여러 리뷰어들이 언급한 사항이지만 뒤판을 분해하기 정말 어려운 제품입니다.
피크나 카드가 들어갈 수 있는 홈을 만들기 쉽지 않았고 저는 창문에 붙이는 손잡이용 뽁뽁이를 사용하여 틈을 벌렸습니다.
하판 또한 쉽게 휘어지는 재질이었기 때문에 공임비를 지출하시고 서비스 센터에 방문하시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내부 기판을 확대해 촬영해 보았습니다.
몇 년간 국내 제조사들에게 만족하는 것은 SSD 확장성을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덕분에 유연성 있게 용량을 늘리고, 급할 때 SSD만 제거해서 파일을 이동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용하고 있는 인텔 EVO 플랫폼의 램 속도 기준을 만족시키기 위해 LPDDR5X를 온보드 형태로 제작하여
램 확장을 위한 SODIMM 슬롯을 제공할 수 없는 점은 매우 아쉬운 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로 램 용량이 기기를 오래 사용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생각하기 때문에
다음 제품에서는 높은 메모리 속도와 교체를 지원하는 LPCAMM2를 사용하여 개선하면 좋겠습니다.
와이파이 칩셋의 경우 인텔 전용 AX211 칩셋을 온보드 형태로 부착했고
스피커 모듈 크기의 경우 평범한 수준입니다.
크기상 어쩔 수 없었을 것 같지만 WIFI 7이 이미 출시된 상태이기 때문에
WIFI 6E까지 지원하는 AX211 칩셋을 변경할 수 있도록 슬롯을 제공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갤럭시북 4 PRO의 스피커 성능은 불만족스러웠는데
기존 서피스 랩탑 3의 스피커가 좋은 편이라 역체감이 심하게 들었습니다.
모이는 느낌이 아니라 좀 퍼지는 느낌이라 해야 할지, 설명이 좀 어려운 편인데 동생과 저 모두 역체감을 심하게 느꼈으므로 스피커가 서피스 랩탑 3 대비 좋은 편이 아니라는 점을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팬의 경우 발열해소를 위해 2개의 팬이 들어있습니다.
오른쪽 보다 왼쪽 팬이 더 큰 모습으로 비대칭이지만 팬 블레이드가 상당히 촘촘한 모습입니다.
쇼트 방지를 위해 배터리 케이블을 분리 후 히트싱크를 분해한 모습입니다.
배터리 케이블은 위로 들어서 분해할 수 있으며 고정 나사 3개를 분리하면 히트싱크를 분리할 수 있습니다.
서멀 자체는 잘 발려져 있는 것 같았지만 점도가 거의 없어 교체를 진행해 주기로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히트파이프의 두께와 크기였습니다.
노트북 두께를 생각하더라도 조금 작은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는 사용하던 서피스 랩탑 3의 히트파이프가 열 분산을 위해 크기가 컸기 때문에 대비되어서 그랬을 수 도 있겠습니다.
정가 기준 두 제품의 가격차가 있는 편이니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지만
제품의 크기가 16인치로 큰 편이니 발열 분산을 위해 히트싱크와 히트파이프 크기를 좀 더 키웠으면 좋겠습니다.
인텔 125H 프로세서 모습입니다.
이번에 새로운 CPU 패키징 기술이 적용되어 하나 혹은 떨어진 2개의 타일로 되어있던 모습에서 벗어나
SOC, I/O, CPU, GPU 타일로 이루어져 4 파츠가 하나로 결합되어 있는 칩렛 형태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양을 들여다보면 더 독특한데 현재 인텔의 공정 성숙도 문제가 있어 TSMC 쪽에 주문을 넣어 정말 다양한 공정이 결합되어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INTEL 4, INTEL 22, TSMC N5, N6 등)
기존 써멀구리스를 제거하고 PTM7950을 부착한 모습입니다.
공기 방울이 약간 들어가고 살짝 모자라는 모습이 보이는데 이는 압축되어 열을 받으면 자연스럽게 빠져나가
장착 후 시간이 지나면 문제 없어질 겁니다.
리뷰를 쓰는 현시점은 부착 후 시간이 많이 지난 상태이기 때문에 안정화되었을 것이라 보고
3DMARK TIMESPY를 돌려보았습니다.
3. 간단한 성능 테스트 및 문제점
벤치를 돌려본 수치입니다.
아직 출시 초기이고, 해당 프로세서로 출시된 제품이 적은 편임을 감안해 주시길 바랍니다.
확실히 이번 제품에 ARC 그래픽 코어가 들어가면서 그래픽 성능은 나쁘지 않습니다.
CPU점수는 성능 향상이 크지 않은 것을 알고 구매했기 때문에 적당히 넘어가겠습니다.
벤치마크 점수가 살짝 안 나온 것 같긴 한데 문서작업용으로는 큰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온도는 히트싱크가 작은 만큼 PTM7950을 사용했음에도 높은 온도를 보여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앞서 언급한 불만이었던 점은 2가지입니다.
3가지 종류의 코어가 섞여서 프로세스 배분을 잘 못하는 문제, 그리고 기본적인 온도가 높아 팬이 금방 도는 문제입니다.
1번 문제의 예로, 파이어폭스 브라우저에서 유튜브를 재생하고 다른 작업을 하거나 창을 내리면 끊김 현상이 발생합니다.
엣지 브라우저에서는 큰 문제가 없고, 타 PC에서도 파이어폭스 브라우저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CPU 문제로 판단, 윈도우의 코어 우선도 설정을 0~3번의 P 코어로 바꿔주니 끊김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혹시 이상하게 끊김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해당 프로그램을 켜고 하단 해결법을 시도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해결법 : 하단 바 -> 작업관리자 -> 자세히 ->해당 프로그램의 프로세스 이름에 우클릭 -> 선호도 설정 -> 코어 0~3번 체크)
2번 문제의 경우 서피스 랩탑 3과 비교해서 팬이 돌아가는 시점이 조금 이른 느낌입니다.
한컴 오피스, 파워포인트, 파이어폭스 정도(선호도 설정 전)를 하면 살살 팬이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히트싱크 크기의 문제인지, 최적화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조금 거슬리는 느낌이었습니다.
(부디 삼성과 인텔에서 개선을 좀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4. 마무리 및 정리
지금까지 삼성 갤럭시 북4 PRO 리뷰를 간단하게(?) 해 보았습니다.
몇몇 부분에서 불안한 부분이 있긴 했지만 대학생들이 사용하기에 적당히 좋은 노트북입니다.
사실 대부분의 문제는 넘어갈 수 있고 전체적으로 좋은 편이지만 CPU 부분에서 조금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부디 인텔의 소액 주주로써 CPU 개선이 빠르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며
전체적으로 완벽은 아니지만 삼성의 AS, 나쁘지 않은 빌드 퀄리티, 최근 저렴해진 가격 등
간단한 작업을 하는 학생들에겐 나쁘지 않은 노트북인 것 같습니다.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시면 답변드리도록 하겠으며
오늘도 저의 리뷰를 봐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마무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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