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문자 여러분. Davmoon입니다.
오늘은 SK 하이닉스 P31 2TB를 구매하고 사용한 후기를 간단히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기존에 SFF PC를 맞춘 이후, 임시로 Windows To Go를 사용하여 외장 SSD로 윈도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사용해도 큰 문제가 없었지만 500GB라는 적은 용량과 B650i edge 메인보드의 후면 C 포트를 활용할 수 없다는 점, 그리고 학업에서 우분투가 필요한 상황 때문에 새로운 저장장치가 필요했습니다.
다행히도(?) 현재 SSD 가격이 많이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용량 압박에서 벗어나고자 2TB 모델을 찾던 중 구형의 PCIE 3.0 규격 이기는 하지만 나쁘지 않은 가격과 발열, 저전력 면에서 호평이 있었던 P31 2TB 모델을 구매했습니다.
B650i edge 메인보드가 PCIE 4.0을 지원하기 때문에 약간 아쉬운 선택임은 분명하지만 제 경우에는 PCIE 4.0 SSD 속도를 전부 사용할 일이 많지 않았고 파일 이동 외에 큰 차이점이 없었기에 이런 결정을 하게 되었네요.
구매한 가격은 159000원이며 최근 특가로 뜬 가격에 구매했습니다.
그럼 제품을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제품 개봉 및 구성품
제품 포장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 SSD 패키지중 디자인이 잘 된 축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검은색 배경에 금색의 SSD를 형상화한 결정의 모습, 그 주위에 회로의 모습을 그려놓은 모습입니다.
저는 국내 정발 제품을 구매했기 때문에 정품 홀로그램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구매 이벤트로 나사 2개도 동봉되어 있었습니다.
개봉 후 촬영한 구성품들 입니다.
사용설명서, SSD 포장을 위한 종이 완충재, 그리고 그 안에 비닐로 감싸진 P31 SSD가 들어 있습니다.
완충재가 SSD 모양으로 파여있어서 처음엔 안 들어 있는 줄 알고 당황했는데 완충재 내부에 들어있습니다.
NVMe 드라이브 사이즈를 샤프심 통과 비교해 봤습니다.
지금까지 SATA 방식의 SSD나 하드디스크를 사용했었기 때문에 작은 크기가 약간 충격적으로 다가왔네요.
작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보니 체감되는 크기가 확실히 달랐습니다.
2. B650i edge 메인보드에 장착하기
자, 그럼 메인보드에 장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NVMe가 장착되는 m.2 슬롯은 최근 출시되는 메인보드에는 대부분 적용되어서 나오는 슬롯입니다.
고급형 메인보드는 3개, 혹은 그 이상 장착할 수 있는 보드도 존재하며 이번에 장착해 볼 B650i edge는 전후면 각각 1개씩 총 2개의 m.2 슬롯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SATA포트를 사용하면 m.2 슬롯의 속도가 줄거나 사용이 불가할 수 있는 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B650i edge는 최신 메인보드이다 보니 SSD 써멀패드와 작은 팬이 달려있는 히트싱크가 기본으로 동봉되어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PCIE 4.0 슬롯이지만 P31은 PCIE 3.0 제품이기에 속도면에서는 최신제품에 비해 낮은 편입니다.
그럼에도 초당 읽기 쓰기가 3000MB/s이상 나오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며 PCIE버전은 하위호환이 되기에 3.0 제품을 4.0 슬롯에 장착하셔도 정상작동합니다.
하단의 써멀패드 스티커를 제거하고, SSD를 살짝 기울여 포트에 꽂아주시면 됩니다.
`딸깍`하는 소리와 함께 장착됩니다.
SSD를 장착완료한 사진입니다.
후면의 고정나사는 메인보드에 동봉된 나사를 사용했습니다.
배송된 나사를 사용해도 되지만 가끔, 잘 맞지 않는 나사도 있기 때문에 메인보드 제조사에서 제공된 나사를 사용했습니다.
확실히 메인보드 색상과 동일하게 검은색 PCB를 사용하는 SSD다 보니 통일성이 좋은 모습입니다.
(갑자기 삼성 램을 구매한 것이 약간 후회되기 시작했습니다...)
자 그럼 기대한 만큼의 성능이 잘 나오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3. P31 2tb 실 성능 테스트
저장장치의 세부정보를 볼 수 있는 CrystalDiskInfo 프로그램을 통해 확인한 P31 2tb의 정보입니다.
윈도 시스템을 잘못 건드려 몇 번 재설치했더니 읽기, 쓰기 수치가 늘어나버렸군요.
예기치 않은 전원 손실 횟수도 강제종료하는 과정에서 늘어난 것이라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위 사진은 B650i edge의 SSD 팬을 켜니 거슬리는 소리가 나 끄고 측정한 수치입니다.
고부하 작업을 돌려도, 돌리지 않아도 온도가 비교적 일정한 50도 초중반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바이오스 설정에서 팬을 가장 느리게 돌려서 소음을 줄이고 테스트했을 때는 약 40도 중후반의 온도를 보였습니다.
저전력인 것 치고 의외로 발열은 있는 편이며 대신 일반적으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한다고 알고 계시면 좋겠습니다.
다음은 간단히 CrystalDiskMark를 사용하여 속도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아무것도 안 깔린 상태에서 속도 측정을 하는 것이 맞지만 그런 벤치는 다른 자료에서도 찾아볼 수 있으므로 저의 경우 실사용을 하는 경우에 속도를 측정해 봤습니다.
현재 2TB를 2개의 파티션으로 나누어 윈도 11이 설치된 C:드라이브는 562GB(복구 파티션 제외)를 할당하고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여러 프로그램을 설치, D:드라이브에는 자료저장을 위해 1.3TB를 할당한 후 77GB를 사용 중인 상태입니다.
OS를 설치하고 속도 측정을 하면 비어있는 드라이브에 비해 속도가 좀 덜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드라이브, D드라이브 모두 광고하는 순차 쓰기, 읽기 각각 3500MB/s, 3200MB/s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4. 마무리 및 간단 후기
이것으로 SK 하이닉스 P31 2TB의 간단한 후기를 마치려고 합니다.
최근 SSD과 램의 가격대가 많이 낮아졌기에 과거에는 상상하지도 못했던 가격으로 높은 용량의 저장장치를 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Sandisk 500GB 포터블 SSD를 14만 원에 구매했던 과거를 후회하고 있습니다...)
해당 제품이 SSD 중 저발열과 저전력이라 전력사용에 제한이 있는 노트북 사용자들이 많이 구매하신다고 알고 있습니다.
말로만 듣다 실제로 사용해 보니 스펙도 잘 나오고, 만족스러운 제품이었습니다.
다만 제 사용패턴에선 PCIE 3.0 제품도 충분해 구매했지만 PCIE 4.0 혹은 5.0 제품도 출시되고 있는 와중이라 새로 PC를 맞추시는 분들에게는 보다 최신의 제품을 추천하는 바입니다.
이 반도체 한파가 얼마나 지속될진 모르겠지만 혹시라도 저장장치가 필요하신 분들은 눈여겨보시고 좋은 타이밍에 좋은 제품을 구매할 수 있길 기원하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봐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하며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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