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문자 여러분! Davmoon입니다.
오늘 여러분께 소개해드릴 제품은 '구글 네스트 허브 2세대'입니다.
2021년 9월에 발매된 제품이고 곧 3세대가 나오는데 왜 이 제품을 구매했냐고요? 가격이 저렴했기 때문이죠
신제품이 발매되기 전, 자주 전세대 물건을 할인해주는데 정가 125000원에서 69000원으로 44.8% 할인하는 바람에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최근들어 자주 할인을 하는 추세라 눈여겨 보신다면 이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하실 수 있을 겁니다.
잠시 충동구매에 대한 변명을 해보자면... 기존 구글 크롬캐스트 3세대의 사용처를 찾지 못해 집에서 굴러다니고 있었는데 네스트 허브와 연동해 보다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부모님이 과거에 촬영했던 사진들을 모아서 보고 싶어 하셨기 때문에 구글 포토가 연동되는 디지털액자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결혼기념일 선물의 개념으로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먼저 공지해 드리자면 해당 리뷰는 'Google코리아 공식 판매점' 블로그 이벤트 참여 목적도 겸하고 있습니다.
물론 제 돈으로 산 제품이고 블로그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되는 블로거에게 협찬을 할 이유가 없으니 받은 것도 없기 때문에 단점은 단점대로 전부 작성할 예정이지만 혹시라도 불편하신 분이 있다면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1. 네스트 허브 2세대 개봉 및 구성품
박스 전면의 모습입니다.
7인치 디스플레이, 2세대 제품임을 표기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스펙 같은 경우 1024 x 600 해상도를 가지고 있고 환산하면 169.55 ppi입니다.
ppi는 'pexels per inch'의 약자로 숫자가 높을수록 화질이 좋은 것을 뜻합니다.
해상도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iphone xr의 ppi가 336 ppi이니 상당히 낮은 수치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가 10만 원대의 저렴한 기기이기도 하고 이후에 등장할 예정이지만 화면 색감이나 품질 자체는 좋으며 사용환경상 눈과 가까이 위치해서 볼 경우가 적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이해는 할 수 있을 듯합니다.
저의 제품의 경우 '그레이' 색상으로 구매했습니다.
다른 나라의 경우 한국에 정발 된 검은색, 회색 색상 외에도 하늘색, 산호색(코랄)이 발매되었는데 색상 선택지가 적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3세대에서는 다양한 선택지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박스의 옆면에는 지원하는 앱들과 서비스가 나열되어 있습니다.
구글의 강력한 음성 비서 서비스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지원하고 있으며 동영상 플랫폼, 음악 플랫폼, 가전 플랫폼, 구글 자사 앱 등을 지원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포스팅에서 해당 서비스들 중 중점적으로 사용할 기능은 YouTube, Google 포토입니다.
저는 한국에 정식 발매된 제품을 구입했기 때문에 모든 설명이 한글로 되어있는 모습입니다.
개봉!
박스 구성품은 구글 네스트 허브 본체, 전용 플러그, 간단 사용설명서로 정말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디자인에서 마음에 들었던 점은 최근 기기들과 달리 전면 디스플레이 베젤 부분이 흰색으로 되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새까만 화면이 덩그러니 있는 것보다 저렇게 흰색으로 칠해진 동글동글한 베젤이 있는 것이 집안에 두고 쓰기 친근감 있고 귀엽다는 생각입니다.
직구를 하신 분들은 프리볼트를 지원함에도 콘센트 플러그 모양이 110v 플러그이기 때문에 정발 모델을 사는 장점이 바로 돼지코를 꽂지 않아도 되는 이 220v 플러그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충전기 모양은 원형의 동글동글한 모양입니다.
네스트 허브의 사이즈는 구성품 사진에서 보이는 500원짜리 동전과 비교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그럼 설정을 시작해보겠습니다!
2. 네스트 허브 2세대 구글 홈 연동
첫 설정 화면입니다. 설정을 시작하기 전 구글 홈 앱을 반드시 다운로드하여야 합니다.
네스트 허브의 온 오프 방식은 버튼이 아닌 전원 플러그의 연결 유무에 의해 결정됩니다.
플러그를 꽂아 전원을 켜게 되면 경쾌한 부팅음과 함께 앱에 연결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인증 QR 코드가 나옵니다.
구글 홈 앱에 들어가셔서 + 아이콘을 누르시면 기기 메뉴에서 네스트 허브를 추가하실 수 있습니다.
네스트 허브에 표시된 QR코드를 인식시켜 주시면 정상적으로 연결될 시 'Nest Hub 찾음'이라는 문구가 표시됩니다. 이후 기기의 위치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한번 초기화하여 설정해 기존 메뉴가 뜨고 있으며 기기를 거실에 위치시켰습니다.
만약 네스트 허브를 초기화하고 싶으시다면 기기 후면에 있는 볼륨 버튼 2개를 동시에 길게 누르고 있으면 안내와 함께 10초 후 초기화가 진행됩니다.
3. 네스트 허브 2세대 세부 설정
기본 설정을 완료하신다면 부가적인 설정 있습니다.
수면 센서, 퀵 제스쳐, 디지털 액자, 디스플레이, 오디오, 접근성, 음성 통화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수면 센서는 네스트 허브에 내장되어있는 센서를 통해 수면을 측정합니다. 다만 사용 시 침대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야 하며 첫 사용시 센서 보정을 해야 합니다. 해당 기능은 2022년까지는 무료이지만 2023년도부터는 유료화되어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기간이 연장되어 2023년도까지 지원되며 2024년도부터 유료화 됩니다.
퀵 제스쳐는 센서를 통해 동영상 혹은 알림 등을 정지하거나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부엌에 두는 경우 손에 음식물이 묻어있을 때 화면 오염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곡 넘김, 볼륨 조절 등 세부적인 조정은 할 수 없어 효용성이 떨어지고 대부분의 명령을 음성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급히 조용한 환경이 필요할 때 손이 오염돼있는 경우를 제외한 사용처가 마땅치 않아 보입니다.
디지털 액자의 경우 google 포토, 아트 갤러리, 시계를 사용할 수 있으며 상세한 설정이 가능한 점에서 마음에 듭니다.
연동한 구글 계정의 구글 포토에서 앨범을 하나 만드신 후 원하는 사진을 업로드하시면 자동으로 셔플 되어 네스트 허브에 표시됩니다. 다만 세로 사진의 경우 2개의 사진을 같이 보여주는 모드가 있지만 불러오는데 약간의 지연이 있는 경우가 간혹 있어 가로 사진만 표시되게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만약 계속 화면이 켜져 있는 것이 싫으시다면 "OK 구글 - 화면 꺼줘"라고 말하시면 화면이 꺼집니다.
디스플레이 설정의 경우 또한 정말 상세한 설정이 가능해 좋았습니다. 특히 애플의 트루톤 같은 기능의 엠비언트 EQ기능이 좋았는데 조명 색에 따라 화면 색상을 바꿔주고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점이 좋았습니다. 또한 침실에서 야간에 주변이 어두워지면 자동으로 화면 밝기가 시간만 간신히 보일 정도로 낮아져 너무 밝아 숙면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는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오디오 메뉴에서는 다른 블루투스 기기를 추가하거나 이퀄라이저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네스트 허브 2세대는 베이스 부분이 강조된 듯하여 베이스 부분을 줄였습니다.
접근성 메뉴를 통해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에 대한 기능도 제공합니다.
통화의 경우 네스트 허브 2세대는 카메라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음성통화만 가능하며 영상통화를 위해선 네스트 허브 MAX로 가셔야 합니다. Google Duo 앱을 통해 통화할 수 있습니다.
4. 네스트 허브 2세대 화질, 음질, 음성 인식 후기
이번에는 내장 스피커와 화면 이미지 품질, 마이크 후기입니다.
내장 스피커 품질은 위 영상을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1~10단계 볼륨 조절을 테스트했습니다.
영상에서 들리다시피 높은 볼륨에서도 소리가 깨지지 않고 좋은 소리를 들려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리는 이 정도 사이즈에서 정말 기대 이상의 소리를 들려주어 놀랐습니다. 구글에 따르면 43.5mm 드라이버와 기존 네스트 허브 1세대 대비 50% 좋아진 수치라고 합니다. (덕분에 알람을 좋은 음질로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화면의 품질에 대해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스펙상 해상도가 좋지 못해 기대감이 낮았고 안드로이드 저가형 기기의 화면이 대부분 저질 색감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 기기도 동일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해상도를 제외한 색감, 밝기 등 정말 만족스러운 품질을 보여주었습니다. 화면을 가까이에서 볼 경우 픽셀이 보이지만 허브 특성상 화면에서 10cm 이내에서 볼 일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마이크의 경우 3개가 탑재되어 있다고 하는데 거실 소파에 앉아서 부엌에 있는 기기가 인식하는 정도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또한 뒷면에 마이크를 끌 수 있는 물리 토글이 존재하고 있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을 듯합니다.
번외로 구글 어시스턴트에서 지원하는 루틴 기능이 있는데 이를 잘 사용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예시로 저의 경우 아침 알람을 해제하면 오늘의 날씨, 일정, 'youtube에서 ~~ 뉴스 보여줘'로 설정해놨는데 매일매일 같은 방식으로 알려주니 상당히 편리한 것 같습니다. 다만 이렇게 루틴의 끝에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같은 음성이 나오는데 이게 유튜브 뉴스를 일시 정지시켜 시작 버튼을 터치해야 한다는 불편한 점이 있었습니다.
날씨의 경우 1번 사진과 같이 시간대 별로 나타내 주며 미세먼지 농도가 없는 것은 아쉽지만 구글 어시스턴트에게 별도로 물어보면 답변을 해주며 유튜브의 경우 "재생해줘", "들려줘"라고 하면 바로 영상이 재생되지만 "검색해줘"라고 명령하면 유튜브 검색 목록을 띄워줘 보고 싶은 영상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5. 네스트 허브 2세대 장단점 정리 및 마무리
이제 생각했던 것과 달라 아쉬웠던 점 한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가장 치명적이었던 단점은 버벅거림이었습니다. 프로세서의 사양이 낮은지 작업 전환 시 애니메이션의 끊김이 존재했습니다. 또한 유튜브를 들어가는 등 여러 루틴을 설정 시 과정이 조금씩 밀리는 경우가 존재했습니다. 이점만 개선했다면 정말 만족스러운 기기가 될 수 있었는데 아쉽습니다.
마지막으로 간단히 사용하면서 느낀 장점과 단점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장점 :
- 사이즈 대비 굉장히 좋은 사운드 품질
- 3개의 마이크로 멀리서도 목소리 잘 알아들음
- 좋은 화면 색감과 품질
- 상세한 세부 설정
- 수면 측정, 퀵 제스처, 디지털 액자, 루틴 등 다양한 부가기능 제공
단점 :
- 그래도 약간은 아쉬운 화면 해상도
- 프로세서의 느린 처리속도와 간간히 버벅거림
- (정발모델) 색상 선택권의 제한
이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일단 말로 제어할 수 있는 기기이다 보니 나이 있으신 분들도 어느 정도 사용할 수 있을 듯하며 저의 어머니가 여행사진을 보고 좋아하시는 모습과 사용 첫날 기상 후 날씨 뉴스정보 확인 등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 만족하고 있습니다. 최소 유튜브와 전자앨범 용도로만 사용해도 뽕 뽑는 듯 하니 혹시라도 구매를 원하시는 방문자 분들에게 저의 리뷰가 좋은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방문해주신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끝.
이 리뷰는 'Google코리아 공식 판매점' 블로그 이벤트 참여 목적을 겸하고 있지만 후원, 제품 지원 등을 받은 사실이 없는 내돈내산 리뷰입니다.
영상 내 음악 사용 출처
––––––––––––––––––––––––––––––
Day Off - Sakura Girl https://soundcloud.com/sakuragirl_off...
Creative Commons — Attribution 3.0 Unported — CC BY 3.0
Free Download / Stream: https://bit.ly/3Su5VM9
Music promoted by Audio Library https://youtu.be/o3F6LKhDK_M
––––––––––––––––––––––––––––––
'IT 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MX MASTER 3 사용 후기 (하) (2) | 2022.11.16 |
|---|---|
| MX KEYS 장기간 사용기 및 잡담 (상) (0) | 2022.11.14 |
| 소니 WF-1000XM4 장기간 사용후기 및 잡담 (0) | 2022.11.06 |
| 라즈베리파이 3B+ 알리 케이스 구매후기 (0) | 2022.10.27 |
| 아이노비아 65W 보조배터리 사용기 (0) | 2022.10.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