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문자 여러분! Davmoon입니다.
오늘은 HP의 유니버셜 USB-C 멀티포트 허브 사용후기를 올려보려합니다.
출시 시기는 22년 1월이며 제가 구매한 일자는 1월 7일입니다.
홈페이지상 정가는 129900원으로 상당히 비싸지만 저의 경우 당근마켓에서 이웃분이 좋은 가격으로 팔아주셔 미개봉 신품을 55000원에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본 제품의 사용 후기 뿐만 아니라 고급 USB-C 허브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고려한 기준과 타제품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도 간단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기존 사용 중인 저렴한 USB-C 허브 문제점
기존에 리뷰를 작성했었던 서피스 랩탑 3의 경우 아쉬운 점으로 포트의 부족을 언급한 적이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usb-c 허브의 존재가 절실했습니다.
당연하게도 그전까지 허브를 구매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지만 가격적인 부담 때문에 2~3만 원대에 구매했던 허브들이 모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허브를 구매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존 사용하던 Baseus 제품의 경우
- HDMI 출력(1080p) 및 USB PD 충전 시 높은 발열, 과부하로 허브 연결 오류
- 랜(rj45) 단자 연결 시 열어야 하는 플라스틱 경첩 마감 불량으로 잘 빠지지 않는 단자
- ㄱ형태로 꺾인 USB-C 포트로 인한 타 포트 공간 침범
inote 제품의 경우
- HDMI 출력(1080p) 시 높은 발열, 간헐적 화면 끊김
- 랜(rj45) 단자 없음 및 USB C 포트 없음
- 선이 짧아 다양한 장소에서 사용 어려움
등 중요한 화면출력과 포트를 사용할 수 없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2. 새로운 허브 선택 기준 및 스펙 정리
이러한 이유로 새로운 허브는 다음과 같은 스펙이 필요했습니다.
- USB-C 포트 1개 이상 및 USB-A 포트 2개 이상(모두 3.0 이상)
- 랜(rj45) 단자 (기가비트 선호)
- USB-PD 65W 이상 지원
- 가격이 좀 있더라도 저발열
- HDMI 출력 4K 60fps 지원 및 듀얼 모니터 지원 (코딩 시 필요)
- 꺾인 형태의 연결 케이블 절대 불가
여기에 더해 추가적으로 고려했던 사항과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최대한 유명기업 혹은 대기업 제품을 구매. 발열 등 구매평을 보고 많은 사람이 구매하는 것으로 선택
- 싼 것에는 이유가 있듯, 저렴한 제품들은 마감, 분배 칩 개수 및 품질, 내부 설계, 안정성에서 보이지 않는 차이 큼 - 랜(rj45) 단자는 접히거나 기믹이 있는 제품은 구매 X
- 포트가 걸려 빠지지 않거나 부러지는 경우 대처하기 정말 곤란하기 때문 - 화면 출력은 최대한 높은 사양을 지원하는 것으로 선택
- 고사양을 지원할수록 대체로 고급의 칩셋을 사용하고 낮은 화질을 돌리는 경우 발열 및 부하가 적을 것이기 때문 - 최대한 최신의 제품을 구매할 것
- 신형 제품들에서 호환성 문제가 나타날 수 있고 제품 특성상 펌웨어 업데이트가 거의 전무하기 때문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제품을 찾았고 고려했던 선택지와 고려 이유와 선택 포기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칼디짓(caldigit) 소호독 (다나와 2021.01 개시)
장점 : 유명 브랜드, 4k 60fps 지원, 케이블 분리, 작음, pd 100w 지원, 디스플레이 포트, USB 3.2, sd 카드
단점 : 14만 원대 고가, 랜 포트 없음, USB-A 부족 - 벨킨 INC009bt 7in1 (다나와 2022.11 개시)
장점 : 유명 브랜드, 4k 60fps 지원, pd 100w 지원, USB 3.2, sd 카드, 2.5 기가비트 랜 포트 지원, 최근 출시
단점 : 14만 원대 고가, 디스플레이 출력 포트 1개, 발열이 좀 있다는 평 - 마이크로소프트 USB-C 트래블 허브 (다나와 2020.10 개시)
장점 : 서피스 깔맞춤 (이쁨), 1기가 비트 랜 포트, 4k 60fps, VGA 포트
단점 : 10만 원대 고가, 출시된 지 오래됨, USB 포트 부족, HDMI와 VGA 동시사용 불가 답변 - HP 유니버셜 USB-C 멀티포트 허브 (2022.01 출시)
장점 : 유명 브랜드, 4k 60fps 지원, USB 3.2 포트, 4k 60fps 지원, 디스플레이 포트, USB-C 패스스루 포트 별개
단점 : 12만 원대 고가, 리뷰 적음 및 덜 유명함, 밋밋한 공대 디자인
이중 당근에서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 신품 HP 유니버셜 USB-C 멀티포트 허브를 구할 수 있어 구매했습니다.
몇몇 세부 스펙이 개제 되어 있지 않는 점이 고민되었으나 (랜 포트 기가비트 지원 여부, USB-C 데이터 포트 충전 속도 등) 대기업 제품인 만큼 지원할 것이라 생각하고 구매했으며 후술 하겠지만 어느 정도 만족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더불어 구매후기가 부족했기 때문에 제가 직접 사용해보고 후기를 작성해보고 싶기도 했습니다.
3. 포장 및 제품 톺아보기
이렇게 선택한 HP 유니버셜 USB-C 멀티포트 허브의 구성품은 간단합니다.
골판지 박스로 포장되어있고 박스 안에는 허브 본품, 설명서, 워런티 책자가 구성품의 전부입니다.
크기는 일반적인 허브보다는 좀 큰 크기입니다.
홈페이지 제품 설명에 따르면 가로 15cm, 세로 5.5cm, 높이 21.5mm, 무게 115g의 제품입니다.
확실히 작은 가방을 가지고 다니시거나 부피가 큰 것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단점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다른 호불호 요소로는 해당 제품의 선 길이가 무려 30cm라는 점입니다. 따라서 허브 배치가 여유로워지는 장점이 있지만 선이 길어짐으로 인해 덜렁거리고 가지고 다니기 불편하다는 단점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포트 구성과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 디스플레이 포트 1.2 (4K@60Hz 싱글 디스플레이, 4K@30Hz 듀얼 디스플레이)
- HDMI 2.0 (4K@60Hz 싱글 디스플레이, 4K@30Hz 듀얼 디스플레이)
- 랜(rj45) 포트
- USB-A 포트 2개 (ver 3.2)
- USB-C 데이터 포트 (ver 3.2)
- USB-C 패스스루 포트 (최대 PD 65W 지원)
구성입니다. 특이하게 디스플레이 포트가 존재하며 모든 출력단자가 단일 4k 60fps를 출력합니다.
두 포트 모두 4k 60fps를 출력하는 USB-C 독이 희귀한데 이점은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썬더볼트가 아닌 탓인지 4K 디스플레이를 2개 연결 시에는 30fps로 출력됩니다.
개인적으로 카메라를 사용하느라 SD카드 슬롯이 필요한데 이 제품은 지원하지 않는 점이 조금 아쉽습니다.
허브 바닥 부분에는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해 고무가 붙어있으며 포트 명칭, 사양, 제품 시리얼이 적혀 있습니다.
약간 아쉬운 점은 재질이 고무고 바닥에 위치하다 보니 먼지가 정말 잘 붙습니다.
다만 마름모의 패턴이 있어 심심하지 않은 디자인입니다.
특이한 점으로 작은 면에 있는 USB-C포트는 단지 USB PD를 받아 PC로 쏘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다른 기기를 충전할 수도 없고 데이터를 보낼 수도 없습니다. 그저 패스스루라는 이름과 같이 전기를 받아 통과시켜주는 길 역할을 합니다.
아마 썬더볼트가 아닌 USB 3.2로 연결되는 제품이다 보니 이 포트까지 데이터포트인 경우 대역폭 혹은 전력이 부족하여 이런 선택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포트가 무늬만 있는 것이 좀 아쉬울 수 있으나 대신 USB-C 3.2 데이터 포트가 별개로 분리되어 있어 PD 충전 시 USB-C 포트에 다른 기기를 연결할 수 있어 이 방식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지원하는 전력은 65W입니다. 저의 경우 사용하는 PD충전기가 TA865 65W이기 때문에 충분하지만 고용량 어뎁터를 사용하는 게이밍 노트북이나 고사양 윈도 노트북, 맥북 프로의 경우 부하가 큰 작업 시 전력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PD 충전 100W를 지원하는 제품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외관은 최근 알루미늄 케이스와 패브릭 재질의 선을 사용하는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디자인 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검은색 네모난 케이스에 고무로 처리된 케이블은 마치 모니터 등에 들어가는 파워브릭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또한 겉 표면이 플라스틱 재질인지라 단단한 물체에 스치면 흠집이 많이 남는 편입니다.
다만 연결 시 본체 상단에 연결되었다는 하얀색의 LED가 점등되고 랜 포트에 통신이 되고 있는지 표시되는 주황색과 초록색의 LED가 존재한다는 점은 효율을 추구한, 깔끔한 공대감성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4. 허브 사용 및 발열 부하 테스트 후기
사실 정가가 12만 원에 달하는 비싼 허브지만 외형은 저렴한 다른 제품들과의 차별성이 없어 보이는 점은 인정해야 합니다.
저 또한 처음 구매 했을 당시에는 적당한 포트, 대기업 그리고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구매했고 디자인적으로는 큰 메리트를 느끼지 못한 것을 부정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해당 제품을 사용하다 보니 놀랐던 것이 실사용 중 발열 부분이었습니다.
처음 제품을 구매하고 랜과 PD 출력으로 하루동안 약 6시간 사용했었습니다.
그런데 오랜 시간 사용했음에도 상단 부분 발열이 거의 없었습니다. 온도계가 없어 정확하게 설명드리지 못하는 것이 아쉽지만 차가운 쪽에 가까운 미지근한 온도였으며 집 온도는 19.2도였습니다.
같은 조건으로 Baseus 제품을 사용했을 경우 30분 이상 사용 시 발열이 많이 느껴졌던 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이후 상단 사진과 같이 서피스 랩탑 3에 디스플레이 포트를 제외하고 여러 장치를 동시에 연결해 보았습니다.
연결한 기기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 HDMI : 2560x1080 75hz lg 와이드모니터
- U+ 기가 인터넷 랜
- 2.5인치 WD 패스포트 1tb 외장하드
- 삼성 32gb USB 메모리
- sandisk e60 500gb extreme potable SSD
- USB PD TA865 65W 충전기
4K 기기가 없어 아쉽지만 대신 75hz로 작동시켜보았으며 서피스 랩탑 3의 USB-C 포트의 경우 USB 3.2 Gen2로 10 Gbps속도를 지원하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별다른 문제없이 잘 작동했고 발열의 경우 놀라운 억제력을 보였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들은 많은 포트를 동시에 사용할 시 화면 꺼짐, 발열등 많은 문제점을 들어냈는데 이 허브의 경우 상단은 미지근함, 하단은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정도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화면도 부드럽게 잘 출력되었으며 USB도 끊김 없이 좋은 속도를 유지해주었으며 매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ex) 성능에서는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웠지만 저의 경우 한 가지 이상한 점이 있었습니다.
현재 저는 하나의 노트북에 윈도 11을 따로 2개 설치하여 사용 중인데 (멀티부팅) 2번째 윈도 11의 경우, 노트북이 꺼진 상태에서 허브 연결 후 여러 기기를 연결, 노트북 전원을 켤 시 가끔씩 연결된 기기, 혹은 랜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간혹 있었으며 디스플레이를 정상 해상도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1번째 윈도 11의 경우 문제가 없었기에 아마 드라이버가 꼬인 듯싶지만 혹시 몰라 작성해 놓았습니다.
앞서 언급했던, 아무리 찾아도 기재되어있지 않던 USB-C 3.2 데이터 포트 충전 속도와 랜(rj45) 포트의 기가비트 인터넷 지원에 대해 간단히 테스트해봤습니다.
USB-C 3.2 데이터 포트의 경우 LG G8 thinq 연결 시 충전중 표시가 되는 것으로 보아 5W~7.5W급의 전력은 나오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전력이 강하지는 않아 휴대전화 등의 고속충전은 불가능합니다.
랜 포트의 경우 fast.com, cloudflare speed 테스트를 오후 4시경 간단히 진행해본 결과 800~900 Mbps의 성능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100 Mbps 포트가 아닌 1 Gbps 성능의 랜 포트를 지원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5. 간단 마무리 및 정리
지금까지 HP 유니버셜 USB-C 멀티포트 허브에 대해 리뷰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확실히 기존 사용하던 저렴한 중국 제품들과는 차원이 다른 안정성을 보여주는 제품이었습니다.
다음은 제가 생각한 해당제품의 구매를 추천하고, 추천하지 않는 분들의 제품 고려 성향입니다.
구매추천
- 공대 감성의 심플한 제품을 원하시는 분들
- 저발열 제품을 원하시는 분들
- 1년 워런티와 HP제품을 사용하시는 경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가능(홈페이지 개시)
- 신품 구매 시 금전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
구매 비 추천
- 디자인을 중요시 생각하시는 분들
- SD카드가 필요하신 분들
- 짧은 선이 필요하신 분들
- PD 100W 이상 지원이 필요하신 분들
맥북으로 시작된, 대부분의 노트북 제조사들의 최근 추세가 USB-C 포트 소수만 남기고 전부 없애는 것이 추세여서 앞으로도 USB-C 허브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듯싶습니다.
허브들은 노트북에 내장된 포트의 안정성을 따라가기 어렵고 허브 추가구매를 위한 돈이 드니 부디 제조사들이 기본 내장 포트를 늘려주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앞날은 어둡기만 한 점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혹시라도 리뷰에서 사용되었던 저의 서피스 랩탑 3의 리뷰를 보고자 하신다면 이곳으로 가시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HP 유니버셜 USB-C 멀티포트 허브 사용후기 및 허브 선택 기준 포스팅을 봐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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